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 뉴스A는 북한 고위급의 망명 타진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첫 북러 정상회담을 하는데 이상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러시아로 파견된 북한 외무성 고위급 인사가 해외 망명을 요청한 사실이 전해진 겁니다.
직책은 대사 또는 대사대리급으로 알려졌는데요.
태영호 전 공사, 조성길 전 대사대리에 이은 또 한 번의 엘리트 망명인 셈입니다.
어제부터 동선이 파악되지 않는 정의용 대통령 국가안보실장도 이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첫 소식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에 이어 또다른 북한 외무성 고위급 인사가 최근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북러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블라디보스톡에 미리 파견된 북한 인사가 벨라루스로 이동해 망명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인물은 북한 외무성 소속으로 대사 또는 대사대리급으로 전해집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 등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북러 정상회담 선발대로 블라디보스톡에 갔다가 바로 옆 나라인 벨라루스로 이동해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망명 신청 시점은 2,3일 전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용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이 어제 청와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도 이와 관련한 논의 때문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망명과 관련해 보고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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